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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업 시스템으로 욕실 소음ㆍ누수ㆍ화재 걱정 끝"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열린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토해양기술대전은 국토해양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고 기술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국토관ㆍ교통관ㆍ해양관 등 3개 전문관으로 구성된 기술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토해양 분야 전시회이지만, 참가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미래지향적이고 파급력이 유망한 기술에 한해 주최측인 국토부가 초청 형식으로 참가가 결정된다.


총 117개 기관이 453개 부스를 통해 참가하는 이번 기술대전에서 기술력 하나로 당당히 명함을 내민 배수 관련 자재ㆍ설비 생산업체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공동주택 세면욕실의 당행층 이중배관 공법’의 ㈜청완이다. ‘층상이중배관(더블 업) 시스템’으로 더 잘 알려진 해당 공법은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623호)로 지정받았다.


층상이중배관 공법은 건축시공분야의 신기술로 분류되고 있지만 배관에 관계된 것이라 설비 분야에 더 가깝다. 그동안 건설신기술이 건축과 토목 분야에 주를 이룬 것을 감안하면 신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반갑다.


청완의 최해권(50) 대표이사는 “설비 분야의 신기술은 최근 2년 사이 더블 업 시스템이 처음이다. 현재 소음문제 해소 등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유일한 시공기술”이라고 자부했다.


초기 시공으로 욕실 소음ㆍ누수ㆍ화재 걱정 끝


최 대표이사는 더블 업 시스템의 장점으로 3가지를 들었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소음문제를 비롯해, 윗집에서 물이 새 내 집까지 피해가 미치는 누수, 그리고 아랫집에서 발생한 화재연기가 내 집으로 올라는 피해 등을 단 한번의 초기 시공으로 날려 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든 게 세면욕실의 배수시스템과 연관이 있다. 1957년 서울 성북구에 종암 아파트가 처음 들어선 이래 우리나라의 배수시스템은 대부분 층하배관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층하배관 방식이란 배수를 위한 설비배관이 당해층에 설치되지 않고, 아래층 천정에 설치되는 방식이다. 층하배관을 설치하기 위해선 욕실 바닥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통상적으로 양변기의 경우 100㎜, 바닥 50㎜, 욕조 50㎜, 세면대 50㎜ 등 공동주택의 화장실에는 이렇듯 25~30㎝ 정도의 구멍의 뚫여 있는 셈이다. 아무리 저소음 배관을 설치한다고 해도 결국 구멍을 메우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요원할 뿐이다.


청완의 더블 업 시스템은 당해층에 배관을 설치하는 층상배관 방식이다. “콘크리트 슬래브 바로 위에 배관을 한 후에 욕조나 세면대, 양변기 등을 설치하기 때문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며, 층하배관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해결했다.”


지난해 4월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더블 업 시스템의 배수소음차단성을 측정한 결과 배경소음이 33.5㏈, 배수소음은 34.5㏈로 나타났다. 배수로 인한 소음차는 1㏈로, ‘측정불가’에 해당하는 3㏈미만에 해당됐다.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층하배관의 배수소음이 평균 52.7㏈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배관을 옆으로 뽑자’- 발상의 전환


공동주택에서 층하배관은 사실 전 세계적으로 한국만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이웃나라 일본도 모두 층상배관을 사용한다.

그동안 국내 공동주택 시공 관련 관계자들도 층상배관의 장점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도입은 꺼렸다. 층상배관으로 인한 시공비 상승은 둘째 치더라도 시공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게 주된 이유였다.

한국의 공동주택은 층과 층 간의 높이(층고)가 2.8m 수준인데 반해 외국은 3m를 넘는다. 또한, 욕실문화 특성상 우리나라는 욕실의 바닥 높이가 거실보다 낮아야 한다. 이같은 현실에서 직경 100㎜인 양변기 배관를 당해층에 설치하기는 무리였다.


최 대표도 처음에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했다. 층상 배관을 옆으로 뽑아 중앙배관(파이프 닥터)과 연결시킨 것이다. 또한, 배관 설치도 PVC로 된 1차 배관 내에 실제 배수ㆍ오수가 흐르는 배수관을 넣는 이중배관 방식으로 고안했다.


최 대표는 “이 시스템을 ‘더블(이중배관) 업(층상)’이라고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중배관이기 때문에 오물질로 배관이 막힐 경우 점검구에서 2차 배관만 쏙 빼내 교체가 가능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점검 및 교체를 해야 하는 층하배관 방식에 비해 보수작업도 손쉽고 빠르다”고 설명했다.


개발까지 난관도 많았다. 그 중 욕조봉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일정량의 물을 배관 내 담아두는 봉수는 악취와 벌레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세면기와 양변기의 경우 자체 봉수가 가능했지만, 욕조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층하배관 방식에서는 배관에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었다.


최 대표는 고민 끝에 ‘수평 봉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욕조에서 내려와 중앙배관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트랩을 설치한 것이다. 수평 봉수는 더블 업 시스템을 구현한 핵심기술로 청완은 수평봉수에 대한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변기의 배관을 벽으로 바로 빼내어 중앙배관과 연결(벽부형)시키는 기술을 개발, 층상배관 설치 높이를 더욱 낮췄다.


“층하배관은 다음 세대를 위한 것”


최 대표가 더블 업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은 2000년. 그로부터 2년만인 2002년 첫 완성품이 나왔다. 포천에 있는 공장에서 살다시피했고, 회사 매출의 3분의 1을 투자하는 등 물심양면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장개척은 또다른 벽이었다. 그는 “층하배관으로 굳어진 아파트 시공시장에서 혁신에 가까운 층상배관은 홀대받기 일쑤였다”고 회고했다.


더블 업 시스템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삼성 삼지 재건축(63가구) 아파트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당시 조합장이 기존 아파트 철거 장면을 관찰하다가 배관이 층하에 설치된 것을 보고 층상에 해달라고 시공사에 요구했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두 말할 나위 없었다. “최고급 호텔에서 사는 것처럼 조용하다”고 감사 인사가 쇄도했다.


이를 기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이후 용두동 재건축(1054가구), 동작본동(524가구) 단지에 적용했으며, 현재 옥수동(1822가구), 전농7동(2700가구), 수원신동(1330가구), 진달래1차 재개발(397가구) 등에 더블 업 시스템을 시공하고 있다. SH공사는 2008년부터 도입해 전 현장에 100% 더블 업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LH는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최 대표는 일종의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근 70년, 100년을 사는 장수명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배관도 콘크리트 수명에 맞춰 길게 가야 할 것이다. 배관은 사람으로 치면 혈관이다.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오듯 아파트 건설도 이젠 배관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내가 살고 마는 집이 아니라 후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살아야 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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